[영화 ‘호프’] 나홍진 감독 10년 만의 귀환, 극단적 호불호 속 올해 최고 흥행 페이스 질주

개요 및 흥행 추이

영화 [호프(HOPE)](cite: 1.2.1)는 [‘추격자’](cite: 1.1.5), ‘황해’(cite: 1.1.5), ‘곡성’(cite: 1.1.5) 등을 통해 독보적인 연출력을 입증해 온 나홍진 감독이 무려 10년 만에 내놓은 신작입니다. 지난 7월 15일 개봉 이후 극장가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며 초고속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

  • 첫날 성적: 개봉 첫날 33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개봉 영화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습니다.
  • 기록 경신: 제헌절 연휴 효과 등에 힘입어 개봉 3일 만에 100만 관객, 5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최단기간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.
  • 손익분기점: 총제작비 약 500억 원 규모, 손익분기점은 약 700만 명으로 치열한 여름 성학 대전에 돌입했습니다.


시놉시스 및 세계관

작품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들이 난입해 초토화된 비무장지대(DMZ) 인근의 외딴 항구 마을 ‘호포항’을 배경으로 합니다. 극한의 위기 속에서 마을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서사 SF 액션 스릴러입니다.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.


뜨거운 감자: 극단적인 ‘호불호’와 해석 전쟁

<호프>는 관객과 평단 사이에서 ‘격찬’과 ‘혹평’이 극단적으로 엇갈리는 작품으로 유명합니다.

  • 호평 측: 압도적이고 밀도 높은 액션 시퀀스,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연출력, 인간과 외계인의 시점을 오가는 독창적인 서사 구조를 높이 사고 있습니다. 유명 평론가 이동진 역시 후반부 외계인을 주체적인 타자로 설정한 점 등을 언급하며 깊은 호감을 표했습니다.
  • 혹평 및 논란 측: 불친절하고 난해한 스토리텔링, 일부 컴퓨터그래픽(CG)의 아쉬움, 급작스러운 결말 전개 등을 지적하며 관객들 사이에서 격렬한 ‘해석 전쟁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.

이에 대해 나홍진 감독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*”칸 영화제 당시에는 마감 일정상 미완성(3월말) 버전을 선보여 아쉬움이 컸으나, 정식 개봉 버전은 지속해서 CG와 완성도를 다듬었다”*고 밝히며 전작들과는 완전히 다른 고민에서 출발한 새로운 영화라고 강조했습니다.


7월 말과 8월 초에 대작 외화들(마블 <스파이더맨: 브랜드 뉴 데이>,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<오디세이> 등)의 개봉이 줄줄이 예고되어 있는 만큼, <호프>가 이 경쟁 레이스 속에서 호불호 논란을 딛고 700만 손익분기점을 넘어 최종적으로 어떤 흥행 성적표를 받아들지 귀추가 주목됩니다.